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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6일자 칼럼] 주님이 거하시는 가장 거룩한 땅

작성자신목교회

  • 등록일 26-04-25
  • 조회1회
  • 이름신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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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의 끝자락, 대지는 이제 차오르는 초록의 무게를 더하며 점점 짙어만 갑니다. 아울러 지금 우리 사회의 풍경을 돌아보면 4월의 찬란한 햇빛 아래에서도 물가는 치솟고 민심은 흉흉하며, 정치는 희망을 주기보다 피로감을 더해갑니다. 그럴수록 사람들은 경제적 상실감 때문에, 혹은 앞날에 대한 불안감으로 저마다 거대한 구원이나 영웅적 서사를 간절히 고대하지만, 그러나 마치 길가에 핀 이름 없는 풀꽃 하나가 4월의 비바람을 이겨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듯, 정작 우리를 버티게 하는 것은 어쩌면 작은 연민과 견뎌냄의 성실한 마음가짐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고단한 일상 또한 그 자체로 숭고한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지성소의 휘장 안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가 걷는 시장통의 소음 속에, 아픈 자녀를 돌봄은 분주한 손길 위에, 그리고 타인의 아픔에 건네는 짧은 탄식 속에 동행하십니다. 비록 우리가 걷는 길이 거칠고 세상은 여전히 불통의 언어로 가득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그 혼돈 속에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어지러운 세상의 소식에 마음 뺏기기보다,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이들의 숨소리에 귀 기울이며 당황하지 마십시오. 성실한 하루가 주님이 거하시는 가장 거룩한 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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